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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메이저리거 더닝, 텍사스로 트레이드

등록일: 12.08.2020 17:15:18  |  조회수: 399
한국계 2세 투수 데인 더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6)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ESPN은 7일(미국시간) "화이트삭스는 더닝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좌완투수 에브리 윔스(23)를 텍사스로 보내고 베테랑 우완 선발 랜스 린(33)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57)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7)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더닝은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3.97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내년 시즌 성적을 위해 더닝을 포기하고 베테랑 선수 린을 선택했다.

린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선발 투수다.

단축 시즌으로 치른 올 시즌에서도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32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