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증시에서 '산타 랠리' 현상이 20년 내 첫날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이러한 강세가 향후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타 랠리란 연말연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약 1.4%가량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산타 랠리 기간 시작일 기준 20년 내 기록적인 수치다.
지난 2000년 산타랠리 첫날 미 증시는 약 2.44%가량 상승한 바 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고려하면 이러한 강세가 유지될 경우 증시는 우상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 최소 1% 이상의 반등으로 산타 랠리 기간을 시작했을 경우 1월 미 증시는 평균적으로 2.94%가량 상승했다. 중앙값으로도 약 3.7% 올랐다.
미국 증시가 1% 이상 오르며 산타 랠리가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초 주식 시장 또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다만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실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 또한 통계와 이론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산타 랠리가 보증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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