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탐희 암투병, 어떻게 숨겼나"계절별 사진 찍어 업로드, 삭발 후 거짓말" 이유 `눈물`

글쓴이: Gallery.  |  등록일: 09.04.2025 10:40:03  |  조회수: 81
배우 박탐희가 8년 전 암투병을 했던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이를 완벽하게 숨길 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CBS'에는 "최초 공개! 8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탐희는 8년 전 암투병을 했던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뒤늦게 최초 고백을 이어갔기 때문. 자신의 큰언니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었고, 가족과 부모님, 남편에게도 비밀로 했으나 큰언니가 자신 몰래 얘기해 사실 이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고. 알고 있었음에도 박탐희가 원하는 대로 수술 전까지는 모른척 해줬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는 가족들에게 비밀로 하고싶었던 이유에 대해 "(암이) 너무 아프더라. 죽을 것 같이 힘들더라. 제가 죽을 것 같았다.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이 감정과 모든 것들이, 이걸 나만 아프면 괜찮은데 굳이 얘기를 해서 계속 걱정을 같이 하게 되는 거지 않냐. 이 걱정이 줄어들지 않을 거 아니냐.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 누구도"라며 "언젠가 알게 될 테지만"이라고 말했다.

암 수술 이후 투병을 이어가면서도 주위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박탐희는 "그때만 해도 연관검색어가 있지 않았냐. 아이들은 책임이 없는데 영향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지 않냐. 첫째 아들 초등학교 겨우 들어갔는데 주변에 기사가 나면 부담이 될 거 아니냐. 철저하게 숨기고 싶었다"고 말하며, "저희 첫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너무 큰 걸 감당했어야 했다. '엄마가 아픈 걸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돼'라고 했다"며 철이 일찍 든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시부모님에게도 비밀로 했고, 동서가 아래층에 살지만 대가족이 모이는 날마다 참석하지 않았다고. 시부모님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별다른 말씀을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설명하며, 부부사이가 좋지 않아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셨을 거라고 추측했다.

어느날 시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전했다. 박탐희는 막을 틈 없이 갑작스럽게 시어머니가 오셨고, 자신은 비니(모자)를 쓴, 누가 봐도 암환자로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아무말 없이 거실에서 기도를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머리숱이 정말 많았는데 손끝만 스쳐도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며 삭발을 하고, 가발을 맞췄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가발을 맞추러 갔는데 가발 업체에서 '영화 찍으시는 거예요?'라고 해서 그렇다고 했다. 근데 걸린 게 머리에 하는 가발이 있고 항암 하시는 분들은 접착제를 사용하는 게 있다. 저는 그걸 해야 하는데"라며 "'저는 중을 연기해요'라고 했다. 암이라는 얘기는 죽어도 하기 싫고 거짓말을 한 거다. 밀어야 해서 그렇다고 얘기했다. 스킨에 붙는 가발을 맞췄다. 단발로"라며 철저하게 암에 걸렸던 것을 숨겼다고 전했다.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남동생에게 머리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고. 그는 "남동생이 머리를 미는데 '우리 누나 두상 예술이다' 이러면서. 그러는데 제 머리통 위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거다. 머리를 밀어주면서 계속 울고 있는 거다. 실감 나더라. 이게 암 투병이구나 그랬다"라며 울먹였다.

박탐희는 "브랜드를 운영을 하고 있었으니까 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 않냐. 그래서 1년 치 옷을 부탁을 해서 단발머리로 사계절 촬영을 다 해서 인스타그램에 때마다 계절에 맞게 하면서 올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마 이거 보시는 분들은 다 놀라실 거다. '그때 그랬다고?' 하실거다.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연예인이어서 그런줄 알았을거다. 왜냐면 통가발이 티가난다"고 설명했다.

박탐희의 뒤늦은 암투병 사실 고백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탐희는 2008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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