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VS 김희애 VS 문소리..차기 여왕님 구합니다

글쓴이: 테라3  |  등록일: 03.30.2023 10:38:35  |  조회수: 838
일본 애니들의 봄 극장가 장악에 한국 영화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조로운 스크린 라인업과 달리 OTT 구역은 그야말로 초호화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더 글로리’의 화려한 종영에 이어 최민식의 건재함을 증명한 ‘카지노’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히트작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킬러로 파격 변신한 전도연의 ‘길복순’과 역대급 카리스마를 장작한 김희애의 ‘퀸메이커’가 출격한다. ‘더 글로리’로 왕관의 주인이 된 송혜교의 뒤를 이을 차기 여왕은 누가 될까. 아니, 이러니 극장을 안 가지.

전도연의 이중생활, ‘길복순’
‘길복순’ 정보. 사진I넷플릭스

‘길복순’ 정보. 사진I넷플릭스
[작품 소개] : 전도연표 원톱 액션 영화.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37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줄거리] : 청부살인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길복순(전도연)은 살인보다 육아가 더 힘든 ‘워킹맘’. 비밀이 많은 사춘기 딸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짬내서 하는 연애도 그럭저럭이다. 믿을 사람은 하나 없고. 이래저래 적도 많고, 고민도 커진 복순은 퇴직을 결심하지만, 대표는 재계약을 밀어부친다. 그러다 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린다.

[캐릭터 소개]

길복순(주인공, 전도연) : 현역 에이스 킬러이자 싱글맘. 재계약을 앞두고 일이 꼬이는 바람에 업계 룰을 깸. 난장판 벌인 김에 끝까지 감. 딸과 대화 거의 안 됨. 예상 MBTI는 INTJ 전략가형(성공률 100%. 싸우면 절대 안 짐. 뛰어난 능력, 자신감 갑, 화나면 규칙 부숴버림. 독립적이고, 비밀도 많고, 고집도 쎔. 그런데 이성에게 인기는 또 많음)

차민규(설경구) : 전도연 회사 대표이자 레전드 오브 레전드 킬러. 길복순이 첫 사랑임. 피도 눈물도 없는 설정이나, 사실 공과사 구분 전혀 안됨. 옷 잘 입음.

그 외 길복순의 딸(김시아), 차민규의 여동생이자 회사 공동 대표인 차민희(이솜), 길복순과 썸과 쌈을 오가는 후배 한희성(구교환).

[힐링 포인트] :전도연, 여왕의 증명이자 ‘불한당’ 설경구 쇼크의 재현. 빨간 립스틱도, 슈트도, 도끼도 찰떡. 총·칼·펜 다 되는 넘버 원 킬러로 완벽 빙의. 스타일리시한 액션 기대 이상, 찰진 욕설과 맛깔스러운 대사도 기대만큼. 설경구· 이솜·구교환·이연까지 누구랑 붙여도 케미 착착.

[헬 포인트] : 딸(김시아)과의 모녀 갈등 플롯 (지루하고 늘어지고 뻔함. 케미마저 NG). 주변 캐릭터 활용의 실패 (흑백 수준의 구교환, 재탕삼탕 설경구, 투머치 이솜). ★구구절절 엣지 깎아먹는 엔딩(기껏 살려놓은 스타일 다 죽이고, 여운도 앗아감. 전도연이 구교환에게 던진 대사처럼, “후져”) 설경구 재활용 멈춰요, 연구를 하던가.

[흥행 기상도] : 넷플릭스 1위 예상.(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50세 전도연표 칼춤에 찬사를!

[보너스 포인트] : 찾았다, 제2의 마녀! ★배우 이연.(‘소년심판’ 문신소녀, 여기서도 미친존재감)

[TMI] : 여왕의 선택은 드레스 아닌 슈트! 착붙 슈트핏 뽐내며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 올킬. 차기작은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물망. 전직 경찰 역이라는데...액션 퀸으로 전향 중이심.

◆한줄평 : 메가폰은 못 믿어도, 전도연은 믿는다.

◇량줄평 : (내 눈엔) 언니만 보인단 말이야~ ♡.♡

김희애x문소리 걸크러쉬 정치쇼 ‘퀸메이커’
‘퀸메이커’ 소개. 사진I넷플릭스

‘퀸메이커’ 소개. 사진I넷플릭스
[작품 소개] : 문지영 작가가 2018년부터 기획한 야심작. 선거판의 ‘여왕’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한 여자와 ‘퀸’이 되어가는 또 다른 여자의 정치쇼. 4월 14일 공개.
[줄거리] :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

[캐릭터 소개]

황도희(김희애) :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은성그룹 미래전략기획실 출신. 차분하고 단단함. 오경숙의 스타성을 알아봄. 선거 캠프 총괄본부장으로서 현장을 진두지휘 함.

오경숙(문소리) :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강렬하고 도전적인 눈빛을 지님.

그외 또 다른 서울 시장 후보 백재민(류수영), 한때 아꼈던 황도희를 향해 장총을 겨냥하는 은성그룹의 회장 손영심(서이숙) 등이 있음.

[기대포인트] 연기神들의 만남! 김희애 문소리 조합이니 봐야할 이유는 충분. 여기에 진경에 서이숙도 나온다고? 고수들의 연기 파티 기대합니다.(놓치지 않을 거에요...)

[예상 리스크] 남성 중심의 기존 정치물과 어떻게 다를까. 정치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시청자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 가능할까?

[흥행 기상도] : 언니들은 믿지만...뭐라도 보고 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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