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업자가 너무 열심히 일한 죄로 벌금받은 사연

글쓴이: shsh777  |  등록일: 03.15.2018 11:56:04  |  조회수: 734
프랑스의 한 제빵사가 너무 열심히 일한다는 이유로 3000유로(약 395달러) 상당의 벌금형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중북부 오브 주 뤼지니 슉 바르스 시의 ‘레이크 베이커리’(Lake Bakey) 주인 세드릭 바이브레(41)가 지난해 여름 주중 무휴로 영업한데 대한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가 처벌을 받게된 이유는 현재 오브 주 노동법에서 소기업은 일주일 중 최대 6일을 일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하루도 쉬지않고 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브레의 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그가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현재 500명이 이상의 사람들이 그를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상태며, 그도 벌금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

시장 크리스티안 브랑르는 “이런 종류의 법들이 마을 영세 상인들을 죽이고 있다. 경쟁이 심하지 않은 시골 마을의 경우 어느 정도 상식을 보여줘야한다”며 “여름 동안 유입하는 방문객이 해당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는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한다”며 바이브레를 지지했다.

그러나 오브 주의회의 한 관계자는 “해당 법은 노동 착취로 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이 법은 소수의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쉴새없이 일하는 중소기업에게 중요하다”며 “일부는 벌금이 너무 과하다고 볼지 모르나 사실은 해당 사업을 돌보는 것”이라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제빵업은 가장 엄격하게 규제를 받는 산업 중 하나다. 정부는 1995년 제빵사들에게 매년 최소 5주 휴가를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켰으나 일부 시에서는 아직도 가게 영업시간을 단속할 정도로 법률 집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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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erseyBoy  03.15.2018 12:55:00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은 근로의식이 미국과 다르지요.  지금도 자영업 하는 사람들 여름에 “휴가 가서 x월 x일에 옵니다” 싸인 부쳐놓고 가계를 닫아요.  작은 도시에는 일요일에 모두 닫기때문에 7-11 같은 상점에 익숙한 미국사람들은 불편하기 짝이 없지요.  특히 여행자들.  동네 사람들이 버릇이되어 미리준비를 하지만.  호텔에 있는 식당밖에 도데체 연 가게가 없으니.

  • JerseyBoy  03.16.2018 05:15:00  

    세상에 perfect 한것은 없지.  미국에 7-11 등 늦게 까지 열고 쉬지않는것이 뒤 늦게 정착한 이민자들의 생계를 이어가고자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노력해야 따라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생각. 
    Adam Smith 의 자유경제론 에의한것.
    법을 정해서 막자는것은 자기가 빨리 걷지못하면 법을정해 앞에 가는 사람들 천천히 걸으라는 이론. 
    Kilbosu는 하여간 공산주의 사상이 꽉 박혀 있는것 본인은 아나 모르겠네.  Lenin 이 한번 실행해 보았지?  이론으로는 아주좋지

    또한번 해보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