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언론 '김정은 사과' 긴급보도 "극히 이례적"

세계 주요 언론은 오늘(25일)

한국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시신 훼손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긴급하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불행한 사건으로

남녘 동포를 실망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북측이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언급한 것과

"방역 수칙에 따라 피살된 공무원에게

10여발의 총탄을 쐈다"고 속보로 전했다.

이어 북한 군인들이 공무원의 시신이 사라진 다음에

그가 타고 있던 부유물을 불태웠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응의 일부라는 청와대 설명도 별도로 소개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북한이 월북자를 쏜 데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AFP는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을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를 실망하게 한 데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지도자가

한국 국적자 피격 사망에 대해 사과했다"고 긴급 보도했고,

AP통신도 북한 지도자가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AP는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남한 공무원을 북한군이 살해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보기 드문 사과를 내놨다"고 신속하게 전했다.

NYT는 또 북한 측이 통지문에서

북한군이 시신을 불태웠다는 점을 부인하면서

남측 정부와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고 알렸다.

워싱턴포스트도 김 위원장이 남측 공무원을 살해한 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도 김 위원장이 남측 공무원을 살해한 데 사과했으며,

북측은 해당 공무원이 신원을 밝히라는 요구에 따르지 않아

군이 그를 향해 10여발의 탄환을 쐈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이밖에 영국 BBC 방송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또 BBC는 2010년 천안함이 피격돼 승조원 46명이 숨졌을 때도

북한이 사과를 내놓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남한의 사과 요구에 응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짚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