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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코로나 치명률 성인보다 9배 낮아"

박현경 기자 입력 09.23.2020 04:16 AM 수정 09.23.2020 09:09 AM 조회 2,138
아동과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9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과 청소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면역체계가 훨씬 왕성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예일대와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진은 지난 5월 13~17일 몬테피오레 아동병원 등에 입원한 24살 미만의 코로나19 아동·청소년환자 65명과 성인 코로나19 환자 6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1일 학술지 '사이언스중개의학'에 발표했다.

조사대상 성인환자의 경우 28%(17명)가 사망했지만, 아동·청소년환자는 사망자가 3%(2명)였다.

이번 조사만 보면 아동·청소년환자의 치명률이 성인환자의 9분의 1수준인 것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베스티 해럴드 몬테피오레 아동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어린이의 선천면역체계가 어른보다 강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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