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9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과 청소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면역체계가 훨씬 왕성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예일대와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진은 지난 5월 13~17일 몬테피오레 아동병원 등에 입원한 24살 미만의 코로나19 아동·청소년환자 65명과 성인 코로나19 환자 6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1일 학술지 '사이언스중개의학'에 발표했다.
조사대상 성인환자의 경우 28%(17명)가 사망했지만, 아동·청소년환자는 사망자가 3%(2명)였다.
이번 조사만 보면 아동·청소년환자의 치명률이 성인환자의 9분의 1수준인 것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베스티 해럴드 몬테피오레 아동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어린이의 선천면역체계가 어른보다 강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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