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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서 물에 빠진 아이들 구하려.. ‘살신성인’

박현경 기자 입력 08.07.2020 06:47 AM 수정 08.07.2020 10:05 AM 조회 7,914
중가주에서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바친 20대 남성 영웅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7일) ABC30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중가주 킹스 리버에서 소년 1명과 소녀 2명 등 어린이 3명이 거센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마침 보게된 한 남성은 이들을 구하려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 영웅은 올해 29살 맨짓 싱이다.

하지만 싱은 안타깝게도 빠르게 물 속으로 잠겼고 끝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리들리 경찰국 마크 에디거 커맨더는 전했다.

주변에 있던 또다른 주민들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빠진 어린이 한 명을 구조했다.

다른 어린이 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다.

나머지 한 어린이는 끝내 나오지 못했고 약 15분 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구조팀은 40여분 동안 싱 수색작업을 벌여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려한 싱의 살신성인 정신에 많은 이들은 안타까워하고 애도하는 마음이다. 

특히 싱은 2년 전 인도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최근 프레즈노에서 막 트러킹 비즈니스를 시작했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당국은 요즘 보기와 다르게 물길이 셀 수 있다며 물놀이하는데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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