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병원 방문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9일) 폭스뉴스 진행자 숀 해너티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위대한 상이군인들과 코로나 의료진들을 만나기 위해 월터 리드에 갈 것"이라며 "월터 리드 안으로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월터 리드는 메릴랜드주 국립 군 의료센터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이 당신들을 편하게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당신들은 병원에 있고 나는 그것(마스크 착용)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대로 마스크를 쓰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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