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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추도식,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서 열려

김나연 기자 입력 06.06.2020 11:23 AM 조회 5,368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레퍼드 일대가 주말인 오늘(6일) 추도 인파로 가득 찼다.

레퍼드는 지난달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폭력으로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고향이다.

지난 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진행된 첫 추모식장에 놓였던 플로이드의 영구는 출생지인 노스캐롤라이나 파예트빌 인근 레퍼드로 옮겨졌다.

추모식이 열리는 레퍼드 '케이프피어 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레퍼트 당국은 약 5만명이 거주하는 레퍼드지역에 3만-4만명의 추도객이 몰릴 것으로 추정했다.

추도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10명씩 그룹별로 추도식장에 입장했고, 플로이드 시신이 안장된 금빛 관을 둘러보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노스캐롤라이나 로이 쿠퍼 주지사는 오늘(6일)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반기 게양'을 지시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추모행사는 플로이드의 생애 발자취를 따라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다.

오늘(6일) 레퍼드 추모식을 거쳐 오는 8-9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추도식과 장례식이 잇따라 진행된다.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다.
 플로이드의 유해는 휴스턴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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