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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벌어진 시위로 한인타운 내 일부 업소들도 피해

이황 기자 입력 05.31.2020 12:09 PM 수정 05.31.2020 12:13 PM 조회 19,937
촬영 라디오코리아 보도국
LA 시에서 벌어진 어제(30일) 시위로 다운타운과 페어펙스 지역을 중심으로 약탈과 방화가 이어진 가운데 한인타운 내 일부 업소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31일) LA 한인타운 경계로 일컬어지는 벌몬과 올림픽, 웨스턴, 101번 프리웨이를 따라 확인한 결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웨스턴과 8가, 6가에 위치한 업소, 몰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웨스턴과 6가 교차 지점에 위치한 몰 내 T-Mobile과 Smoke shop이 약탈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든 스위트 호텔 옆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있는 T-Mobile도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8가와 옥스포드에 있는 옥스포드 센터 플라자 2층, Verizon 매장도 약탈당했다.

제임스 M 우드 블러바드와 웨스턴 에비뉴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플라자 메인 입구 유리창이 파손됐고 일부 시위대들이 내부로 침입해 시큐리티 오피스 컴퓨터를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2 – 3곳 정도가 유리창 파손 피해를 입었다.

피해 업소들 앞에서는 깨진 유리창 조각들이 흩어져있어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앞선 피해 정도를 볼 때 시위대들은 폰 판매 가게들을 집중적으로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S 상 돌고있는 피해 정보 가운데 6가와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채프만 몰이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다른 시위가 벌어질 조짐은 보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흑인 인권 옹호를 외치던 시위가 격화되면서 방화와 약탈을 동반한 폭동 형태로 변질된 만큼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는 에릭 가세티 시장실, LAPD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한인 업소들은 또 다른 시위에 대비해 영업을 중단한 채 나무 판자들로 유리창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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