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WSJ "의회 중심 추가 부양책 논의..지원 규모 더 클 수도"

박현경 기자 입력 03.31.2020 04:31 AM 조회 4,671
미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최근 통과시킨 데 이어 의회 등을 중심으로 추가 부양책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제(30일) 보도했다.

WSJ은 미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 이코노미스트들과 싱크탱크 등이 이미 추가 부양 패키지의 윤곽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논의 중인 추가 패키지는 의회 가결을 거쳐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2천억 달러 패키지 법안보다 지원 규모가 더 클 수 있으며,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추가 부양책을 채택하면 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4번째 지원 법안이 된다.

WSJ은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세 번째 패키지 법안에서의 미흡한 점을 메우고 혜택 기간을 더 연장하는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는 주 정부에 대한 지원 강화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서도 주, 지방정부 지원에 천5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이 포함돼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 정부의 세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정부 기관들로부터 6천억 달러 규모의 요청 목록을 작성했고, 여기엔 더 많은 국가 지원뿐 아니라 주택시장과 여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포함된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