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계 의원이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적 표현 사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의회전문매체인 더힐이 어제(30일) 보도했다.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은 어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쿵플루"(Kungflu) 등으로 불러 '반 아시아 정서'를 유발하는 표현 사용을 규탄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서명을 부탁했다.
멩 의원 외에 민주당 의원 131명이 이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멩 의원은 이런 표현이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을 가져와 이들이 일상적인 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조차 두려워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선 반 아시아 정서가 고조되며 아시아인이 공공장소에서 언어적 또는 신체적인 폭력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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