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곳곳의 우리 교민들을 태우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 소식이 오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교민들을 태운 한국 정부 전세기인데요, 밀라노에서 출발을 했고, 인천에 들어가는 시간은 내일 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1000여 명,
사망자는 1만 1000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한국 정부가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고,
밀라노행 1차 항공편은 어제 한국을 출발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밀라노에서 이륙해 LA시간으로 내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탑승 예정인 우리 국민은 310여 명입니다.
이들을 데려오기 위한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등 7명으로 구성됐고, 안전하게 검역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로마행 2차 항공편은 오늘 한국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헝가리에서도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한 임시 항공편이 운영됩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항공편은 다음 달 6일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탑승 전에는 발열 체크가 이뤄지고,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탑승이 거부됩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임시 항공편 운영을 위한 수요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한인회에 따르면 4월 10일 귀국을 목표로 대한항공 특별기 운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귀국 인원은 200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