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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20%가 중증 환자…치사율 2.3%"

박현경 기자 입력 02.18.2020 04:29 AM 조회 2,170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20%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을 앓고 있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만4천67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중화 유행병학 잡지'에 발표했다고 중국 펑파이, 영국 BBC 방송, AP 통신 등이 어제(17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에 이른 사례는 2.3%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원지 후베이성만 떼어놓고 보면 치사율이 2.9%로 올라가며,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치사율은 0.4%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 독감의 치사율인 0.1%보다는 높지만, 유형이 비슷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치사율보다는 낮은 수치다.

치사율은 환자의 나이와 뚜렷하게 비례했다.

또 기존에 심혈관 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 지병이 있었다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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