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탄핵조사에도 트럼프 지지율은 소폭 상승…43% 기록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21/2019 0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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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정치권의 탄핵 공방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14일

전국 성인 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연방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어제(20일) 보도했다.

같은 기관의 지난달 말 조사결과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원조를 대가로

우크라이나 측에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오기 전인

9월 중순쯤 조사에서 기록된 지지율과 같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 여론조사 결과보다 3%포인트 떨어진 5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가 민주당 주도의 탄핵 조사가 본격화되고,

첫 공개 청문회가 열린 시점에 걸쳐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굳건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더힐은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69%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이미 내린 상태라고 답했다.

실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8%,

반대하는 응답은 50%였다.

공화당 지지층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변함없이 90%에 달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4%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38%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와 달리 1970년대 민주당 대선캠프 도청사건인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처했던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경우 탄핵 여론이 거세지면서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