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한인 시의원들, 노숙자 쉘터 진행상황은?”

문지혜 기자 입력 11.15.2019 04:51 PM 수정 11.15.2019 04:52 PM 조회 3,055
3061 Riverside Drive & 10243 N. Topanga Canyon Blvd. (Google Maps)
[앵커멘트]

노숙자 위기를 겪고있는 LA시가 지난해 4월 ‘브릿지 홈’ 프로그램을 시작한 가운데 한인 시의원들도 이에 동참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진행상황은 사뭇 다른데요.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은 관할지역내 총 3곳의 노숙자 하우징을 진행 및 완료했으며,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은 늦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숙자 아파트 후보지를 다시 정하기로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LA시는 각 지역구마다 노숙자 하우징을 제공하는 ‘브릿지 홈’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LA시 전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완성된 프로젝트는 26개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곳은 데이빗 류 LA시의원이 관할하는 4지구에 포함됐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지난 13일 실버레이크와 로스 펠리스 접경에 위치한 3061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건물을 노숙자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오피스와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해당 건물의 소유주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 시의원은 성명을 내고 부동산 소유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며, 거리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프로젝트는 앞으로 LA시의회 산하 노숙자빈곤위원회와 전체 회의를 통과해야합니다.

한편,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은 채츠워스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노숙자 아파트 건설 부지를 재조정하고있습니다.

채츠워스, 노스릿지, 포터랜치, 웨스트힐스 등을 관할하는 존 리 시의원은 기존 10243 노스 토팽가 블러바드 부지보다 더 적절한 장소를 찾기위해 메트로 측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64유닛의 토팽가 노숙자 아파트는 단독 주택들 뿐인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고 주차공간도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숙자 아파트 부지를 변경할 경우 프로포지션 HHH를 통해 마련한 개발 자금을 잃게되는 가운데 존 리 시의원은 내년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