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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출판사와 저서 출간계약…언제 어떤 내용 밝힐까

이황 기자 입력 11.10.2019 10:57 AM 조회 4,15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다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저서 출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계약에 관해 알고 있는 정통한 출판계 관계자 3명은 익명을 전제로 볼턴이 지난 몇주 동안 협상 끝에 출판사 '사이먼 앤드 슈스터'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출판 관계자 2명은 그 계약은 약 2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는 지난해 백악관 안팎 인물의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 '화염과 분노',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쓴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 등을 펴낸 미국의 유명 출판사다.

이번 계약은 저자를 대신해 출판 계약과 발행, 판매 협상을 맡는 문예 저작물 대행사 재블린이 대리했다고 AP는 전했다.

재블린은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수사를 이끌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공보참모를 지낸 클리프 심스의 책 출간을 대리했다.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NYT에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레지스탕스의 일원이다'라는 제목으로 익명 칼럼을 기고해 트럼프 정부의 난맥상을 고발한 익명의 고위 관리가 19일 출간하는 '워닝'(Warning·경고)이라는 책 계약도 대리했다.

볼턴이 펴낼 책의 제목이나 발간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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