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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 경기침체 '온건한 수준으로 짧게' 올 수도"

박현경 기자 입력 08.21.2019 04:29 AM 조회 1,78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거듭 부인하는 가운데 백악관 고위 인사가 공화당원들만 모인 사석에서 만일의 침체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어제(20일) '트럼프 팀이 온건하고 짧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공화당 기부자들을 대비시켰다'는 제목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최근 와이오밍주 잭슨에서 열린 대선 기금 마련을 위한 오찬 행사에서 만약 경기 침체가 온다면 "온건한 수준으로 짧게"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말했다.

어제 행사에는 '큰손' 공화당원 50여명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도 참석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이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듯한 그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았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주요 백악관 관료들은 경기 침체 우려를 시종일관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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