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성탄 쇼핑 망친다는 참모진 경고에 中 관세 연기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8/2019 05: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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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관세의 수위를

전격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성탄절 연휴와 맞물린

연말 쇼핑 시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참모진의 '경고' 때문이라고 CNN이 어제(17일) 보도했다.

CNN 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 통상 분야 참모진이

지난주 회의에서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크리스마스를 망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성으로 강조했다면서

이런 설득이 효과를 발휘한 것 이라고 전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

그만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소비자의 연말 쇼핑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트럼프 대통령이

비중 있게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내수 소비가 주도하는 미국 경제 특성상

'쇼핑 대목'인 연말 소비가 위축되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년 재선 행보에서 경제 성과를 최우선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문에 추가 관세 부과 연기를 하는 것이고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