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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이민사회.. “DACA 갱신 서두르세요!”

문지혜 기자 입력 07.23.2019 05:04 PM 조회 7,006
왼쪽부터 민족학교 에리카 김, 최한솔 활동가.
[앵커멘트]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국의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이 이어지고 이민적체가 심각해졌는데요.

이민자권리옹호단체들은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 DACA의 갱신을 서두를 것과 이민국의 급습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이민자 핫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 DACA의 위법여부 심리를 연기한 연방대법원이 내년 6월말 안에 판결을 내릴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민족학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하나센터 등 이민자권리 옹호단체들은 DACA 수혜자(드리머)들에게 갱신을 서두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경한 반이민정책을 추진하고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들어 연방이민단속국(ICE)이 DACA 만료일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공지서한 발송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최한솔 민족학교 조직 활동가입니다.

<최한솔 활동가_ “예전에는 이민국에서 DACA 수혜자에게 만료일이 다가오고있음을 알리고 120일에서 150일 사이에 DACA 갱신을 권유하는 통지서를 보내왔는데요. 이 규칙은 더이상 적용되지 않고있고요.”>

이어 이민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내년에 워크퍼밋이 종료되는 드리머들 역시 미리 DACA 갱신을 신청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에리카 김 민족학교 활동가_ “(DACA 갱신)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폐지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부모님들이 걱정이되니까 일시에 몰려서 한꺼번에 DACA 신청이 들어가게되면 적체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거든요.”>

실제로 매년 400건 상당의 DACA 프로그램 접수를 돕던 민족학교는 드리머들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ICE의 대대적인 불체자 추방체포 작전이 LA를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지면서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도 공포가 확산하고있습니다.

미주 한인사회내 이민자 10명 중 한명은 불체자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민족학교는 이민국 단속에 대비해 24시간 핫라인 서비스(844-500-3222)를 오픈했습니다.

<최한솔 활동가_ “한인분들이 (핫라인을) 많이 사용해주시고계세요. 긴급상황이 아니어도 전화를 주셔서 샌디에고를 내려가야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ICE와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럴 때 권리 정보를 알려드리는 중이에요.”>

5명 이상의 활동가들이 이민자 권리 정보를 제공하며 변호사와도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묵비권 행사, 변호사 선임 권리 등이 적힌 명함 크기의 권리요구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민족학교는 LA 킹슬리 사무실(540 S Kingsley Dr. #B, LA, CA 90020)과오렌지카운티 플러튼 사무실(620 N Harbor Blvd, Fullerton, CA 92832)에서DACA 서류 접수를 무료로 도와주고있습니다.

LA지역 사전예약은 전화 323-205-4187번 또는온라인 krcla.org로 가능합니다.

무료 24시간 이민자 핫라인은 1-844-500-3222번이며,비밀이 보장되고 한국어와 영어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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