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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엄수..."노무현의 꿈 위해 전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3.2019 03:50 AM 수정 05.23.2019 03:51 AM 조회 1,279
<앵커>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을 함께하며 한미동맹을 다졌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습니다.

<리포트>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현장엔 시민 2만여 명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여야 지도부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총집결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장남 건호 씨는 아버지가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와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웠다면서 모든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재임 시절 노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나 인연을 맺었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모든 일을 마다치 않았다면서 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인물로 기억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대선 후보와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각성이 촛불 혁명의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고, 첫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못 이룬 노무현의 꿈을 향해 다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대신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습니다.자유한국당은 민생 투쟁 대장정 일정으로 불참한 황교안 대표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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