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의 주차전쟁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으로 일파만파 퍼지고있다.

월요일이던 지난 1일 저녁 6시 20분쯤 5가와 카탈리나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마리아 플로레스는 창문을 넘어 웃지못할 촌극을 목격했다.

차량 2대가 스트릿 파킹 한 자리를 두고 팽팽히 대치하고있던 것이다.

평행주차하려던 검은색 차량의 뒤를 회색 차량이 막아섰다.

두 차량은 비상등을 켜고 움직이지 않았고, 이로인해 1시간 30분 넘게 교통체증이 이어지자 경적소리가 잇따랐다.

플로렌스는 이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생중계했고,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어느 차량이 주차공간을 차지해야하는지에 대한 투표까지 진행됐는데, 가수 존 레전드의 아내 크리시 타이겐까지 나서 ‘팀 블랙카’(Team Black Car)를 자처했다.

결국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 앤드류 맥 크레이가 자신의 차량을 움직여 두 차량이 모두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해당 스토리는 이후 트위터에도 업로드돼 14만명 이상의 ‘Like’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