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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 고성산불로 사상자 다수.. 소방차 200여대 동원

문지혜 기자 입력 04.04.2019 09:44 AM 수정 04.04.2019 05:47 PM 조회 3,856
(사진 = 청취자 제보)
https://youtu.be/wFz2OK6dKIQ
산림당국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저녁 7시 17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

불이 나자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 탓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로 번진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4일 저녁 8시 20분쯤 고성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58살의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이어 밤 10시 30분쯤 고성군 죽왕면 삼포 2리 마을회관 인근 부러진 반사경 옆에서 70살의 B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산불 피해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산불로 민간인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속초 시내까지 번진 산불은 교동 인근 아파트단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지는 산불이 기세가 꺾이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밤 9시 44분을 기해서는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렸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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