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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4월 남가주 꽃구경 어디로 갈까?!

박현경 기자 입력 03.18.2019 10:59 AM 수정 03.18.2019 11:15 AM 조회 27,994
박현경 기자,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1. 본격적인 봄을 맞아 남가주에서 꽃구경 가면 좋은 곳을 정리해주신다구요?

네, 지금 남가주에 Super Bloom이 시작되서 꽃구경 가시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산을 주황색으로 물들이는 파피꽃이 엄청나죠. 양비귀과에 속하는데요.

먼저, LA북부에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앤텔롭 밸리,  그리고 다른 한곳은 랭캐스터..

먼저 앤텔롭 밸리 쪽부터 알아보겠는데요.

공식 이름은 앤텔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리저브다.

이틀 전인 13일부터 공원 동쪽으로 파피꽃이 많이 폈습니다.

가장 피크일 때는 4월입니다.

여기 좋은 점이 트레일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서 꽃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다만, 주차비를 내야 합니다.

차량 한 대당 10달러, 62살 이상 시니어가 탄 차량은 9달러입니다.

투어도 신청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투어는 최소 10명 이상 모아서, 주중에만 가능하고 사전에 이메일로 신청해야 합니다.



2. 가기 전에 알고 가야하는 주의사항, 있습니까?

네, 트레일 안으로만 걸어야 하구요. 트레일 밖으로 벗어나서 꽃을 짓밟으면 안 됩니다.

또 꽃을 꺾는 행위도 엄연한 불법이구요.

반려견 데리고 가면 안 됩니다.

자전거 탈 수도 없고, 드론도 띄울 수도 없습니다.

음식은 갖고가서 먹을 수 있는데요.

트레일에서 음식을 먹는건 안되고 피크닉 장소가 따로 있는데, 그곳에서만 드실 수 있습니다.



3. 오픈 시간은 어떻게 되고, 가는 길도 소개해주시죠?

네, 일출부터 일몰까지 오픈하구요.

주소는 150th St W, Lancaster, CA, 93536 입니다. 

LA한인타운에서 간다고 하면, 5번 프리웨이 북쪽으로 가다가 14번 북쪽으로 갈아타서 44번 출구, 웨스트 애비뉴 I에서 내려서 20분쯤 로컬 도로로 가면 나옵니다.

한인타운에서 80마일 정도 거리로, 안 막힐 땐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4. 그럼 여기와 좀 더 가까운 랭캐스터 지역도 알아보죠. 여기는 아예 축제가 펼쳐지죠?

네, 이름은 파피 페스티벌입니다.

축제인 만큼 날짜가 정해져있는데요.

4월 27일과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집니다.

입장료가 따로 있는데요.

성인은 10불, 6살~12살 어린이와 청소년은 5불, 5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62살 이상 시니어는 5달러입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여기도 파피꽃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집니다.

무대가 설치되고 음악 공연이 있습니다. 

삐에로, 아츠 앤 크래프트, 파충류, 새, 곤충 등 동물 관찰 그리고 자동차 쇼(이건 일요일에만)도 진행됩니다.



5. 여기는 앞서 전해드린 앤탤롭밸리 파피 리저브보다 더 가깝죠?

네, 주소는 43064 N. 10th Street West, Lancaster, CA 93534 입니다. 

거리상으로는 69마일, 약 70마일입니다.

안 막힐 때 한시간 15분이면 가는데요.

14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에서 출구 41번, 웨스트 애비뉴 L로 빠지면 5분만에 이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 나옵니다.



6. 이제 LA 남쪽으로 가보죠. 파피꽃 구경하는데 레이크 엘시노어도 빼놓을 수 없죠?

네, 레이크 엘시노어.. LA남서부, 테메큘라 가기 전에 있는 곳이죠.

정확히는 워커 캐년인데요.

주소는 26900 Walker Canyon Road, Lake Elsinore, CA 92530 입니다.

10번이나 5번, 60번 프리웨이 타고 가다가 15번 프리웨이로 갈아타서 쭉 내려가면 됩니다.

프리웨이 타고 가다가 이 파피꽃이 핀 풍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 때 레이크 스트릿 출구로 내려서 바로 주차하고 꽃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구요.

여기는 트레일이 있지 않고 그냥 산을 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꽃 한가운데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주민들이 몰리면서 꽃이 좀 짓밟히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꽃을 함부로 밟거나 꺾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7. 파피꽃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샌디에고로 가는 길에 있죠?

네, 바로 더 플라워 필즈입니다.

칼스배드에 위치해 있죠.

아마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빨강, 주황, 노랑, 분홍, 흰색 등 색색별로 꽃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어있는 모습, 사진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미 3월 1일부터 오픈했구요.

내일은 걸스카우트 데이, 23일 키즈데이, 23일과 24일 아츠 앤 크래프트, 23일 푸드트럭 그리고 24일 페스티벌 오브 컬러, 홀리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5월 12일까지 계속 됩니다.

이벤트들이 워낙 다채롭게 열리는 만큼 웹사이트 들어가서 한번 찾아보시고, 자기가 좋아하는 이벤트가 열리는 날짜에 맞춰가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8. 여기는 입장료가 어떻게 되나요?

네, 성인 18불, AAA 혜택 받으면 17불, 60살 이상 시니어 16불, 그리고 3살~10살 사이 어린이 9불입니다.

주소는 5704 Paseo Del Norte, Carlsbad, CA 92008 입니다. ​5번 타고 내려가다 출구 47번, 팔로마 에어포트 로드에서 내리면 됩니다.

100마일 정도로, 보통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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