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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UN대사에 캐나다 대사 지명

주형석 기자 입력 02.23.2019 07:19 AM 조회 3,74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UN 주재 미국 대사로 켈리 크래프트 현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를 지명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켈리 크래프트 대사가 미국을 대표해 뛰어난 일을 해왔으며 앞으로 켈리 크래프트 대사의 주도하에 미국이 UN에서 최고 수준으로 대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크래프트 대사는 켄터키주(州) 출신 공화당원으로, 켄터키가 지역구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추천을 받은 뒤 최근 들어서 유력한 UN 주재 미국 대사 후보로 급부상했다.

켈리 크래프트 대사의 남편은 억만장자 광산업자 조 크래프트다.

조 크래프트는 공화당에 거액을 기부하는 대표적인 ‘큰 손’으로 공화당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켈리 크래프트 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UN 미국 대표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로이터 통신은 전임자인 니키 헤일리 前 UN 주재 미국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속에 장관급 인사로 활약했는데 켈리 크래프트 대사도 장관급이 될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켈리 크래프트 대사는 연방상원 인준을 통과해야 정식으로 UN 주재 미국 대사직에 오를 수 있다.

앞서 지난해(2018년) 말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사임한 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새 UN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지만, 취업허가없는 이민자를 유모로 고용한 전력이 드러나 최근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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