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중국, 캐나다 전 외교관 돌연 억류..화웨이 보복 조치?!

박현경 기자 입력 12.12.2018 05:07 AM 조회 3,306
캐나다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캐나다 전직 외교관을 억류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어제(11일) 보도했다.

중국에 억류된 인물은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프릭으로 캐나다 외교관 출신이다.

코프릭은 언론인과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2013년 캐나다 외교관이 됐다.

외교관 활동 당시 코프릭은 베이징, 홍콩 등 중화권 공관에서 주로 근무했고 2017년 2월 브뤼셀에 본부가 있는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ICG에 선임 고문으로 합류했다.

동북아 문제를 연구해온 코프릭은 북한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ICG는 오늘(1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마이클은 지난 월요일(10일) 밤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안전부 베이징 지부에 의해 구금됐다"며 "구금 이후 그에 관한 어떤 정보도 받지 못한 상태여서 그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국민이 중국에 구금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