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메이 총리 신임투표…메이 "맞서 싸울 것"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12/2018 0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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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로 인해 당내 반발에 직면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가 결국 열리게 됐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신임투표에서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영국 보수당 당 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은 오늘(12일) 성명을 통해

당 대표인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요구 주장이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브래디 의장은

"당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를 요구하는 의원이

기준점인 15%를 넘었다"고 말했다.

브래디 의장은 관련 사실을 메이 총리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가 열릴 예정이며

투표 직후 곧바로 결과가 공개된다.

메이 총리가 투표에서 단순 다수의 지지를 확보해 승리하면,

즉 신임한다는 의견이 불신임한다는 의견보다 많으면

당대표,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또 1년 내에는 다시 신임투표를 할 수 없다.

반면에 메이 총리를 불신임한다는 의견이

신임한다는 의견보다 많으면

메이 총리는 총리직과 당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어 열리는 당 대표 경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일부 언론은 메이 총리가 비록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더라도

표차가 크지 않을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받아 사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메이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 앞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반대자들에 맞서 싸울 것이며,

이는 영국의 보다 나른 미래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