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초반의 sell off mode를 rally mode로 뒤집으며 6일만에 처음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엇갈리고 몇몇 대표기업들의 실적결과도 엇갈린 상황에서 6일만에 강세로 돌아선 AAPL과 함께 오랜만에 탄탄히 반등한 기술주들은 투자심리를 진정시켰다. 

하락출발한 장은 지난 며칠동안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어든 폭안에서도 어김없이 하락반전과 상승반전을 나타내며 요동쳤다. 

매도세의 압박이 초반 이후 급격히 완화되고 처음부터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dip buying이 중반부터 활발해지자 탄력받은 장은 혼조세를 폭등세로 발전시켰다. 

이후 별다른 등락 없이 rally mode가 유지되자 10월 30일부터 가동된 회복세가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워낙 장이 하락반전하는 움직임을 자주 반복한것으로 인해 오늘 강세또한 dead cat bounce로 끝날 수 있다는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고 거래량도 평균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KBH은 실적결과를 발표한지 7주정도 지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다음분기와 올해 총 매출전망을 낮추며 무려 26년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해 1년 9개월 최저치를 찍고 올해들어 반토막에 가까운 45%나 초토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