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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대형산불 이재민들에 ‘도움의 손길’ 이어져

문지혜 기자 입력 11.12.2018 04:28 PM 수정 11.12.2018 05:09 PM 조회 5,741
[앵커멘트]

남가주 일대 대형산불로 수십만여명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가운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있습니다.

비영리단체들뿐만 아니라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도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잠자리를 제공하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츄라 카운티에서 발화한 힐과 울시 산불로 10만여 에이커가 전소되면서 수십만여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400채 이상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고, 5만 7천여 가구는 여전히 산불의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는 오는 29일까지 무료로 잠자리를 제공하기로했습니다.

이는 에어비앤비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오픈 홈스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샌디에고 카운티를 포함해 남가주 일대 850채 이상의 집주인들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픈 홈스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에어비앤비에 가입해야합니다.

웹사이트(https://www.airbnb.com/welcome/evacuees/venturacounty)에서 ‘쉘터 찾기’(Find shelter) 버튼을 눌러 가까운 보금자리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들 역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있습니다.

대피소를 운영하고있는 적십자사는 웹사이트(RedCross.org) 또는 전화, 1-800-RED-CROSS를 통해 기부금을 받습니다.

REDCROSS, 90999로 문자 메세지를 보내면 자동으로 10달러가 전달됩니다.

페이스북은 Crisis Response 페이지에서 울시 산불 관련 기금을 조성 중입니다.

한편, 이재민들은 가짜 자선단체와 무허가 건축업자 등의 사기행각 역시 유의해야합니다.

웬만한 자선단체의 경우 ‘가이드스타’(Guidestar.org)에서 찾을 수 있고 소규모 비영리단체라도 캘리포니아 법무부 웹사이트(http://rct.doj.ca.gov/Verification/Web/Search.aspx?facility=Y)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있습니다.

검찰은 건축업자와 계약을 맺을 때 캘리포니아 주 면허국(Contractors License Board)에 라이센스가 등록돼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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