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러시아·이란 정부와 연계된 수천 개의 계정과 허위 정보가 담긴 천만 개의 트윗, 200만 개 이상의 사진·비디오 게시물 전모를 전격 공개했다.
어제(17일) 공개된 트윗과 포스팅 등은 지난 2016년 대선 개입과 관련해 트위터의 자체 조사와 로버트 뮬러 특검 팀의 수사를 통해 드러난 것들이지만, 그 전모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트위터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기반을 둔 댓글 부대 IRA와 연계된 계정 3천841개, 이란에 기반을 둔 계정 770개가 총 천만 개 이상의 트윗과 200만 개의 이미지, 비디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보도가 된 것들이지만, 연구자, 학자, 언론인에 의한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연구 분석을 장려하기 위해 데이터 세트를 대중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소셜미디어와 다른 수단을 통해 미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한 시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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