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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스몰비지니스 위한 소액 대출 프로그램 시행

이황 기자 입력 02.23.2018 05:03 PM 조회 4,771
[앵커멘트]

LA 시가 스몰비지니스 활성화를 위해 소액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 등으로 부터 외면받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몰비지니스들은   앞으로 5년동안 LA 시로 부터 최대 5만달러까지 소액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가 소액 대출 프로그램(revolving microloan fund)을 선보이며 스몰 비지니스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LA 시의회는 오늘(23일)  스몰 비지니스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 대출 프로그램 시행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13 – 0)로 승인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앞으로 5년동안 125만 달러가 투입되며 매년 25만달러씩 스몰 비지니스 지원을 위한 대출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LA 시 경제 인력개발국 EWDD는 사업성을 고려한 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스몰 비지니스 업주들에게 최소 5천 달러에서 최대 5만달러 규모의 소액 대출을 지원하게됩니다.

주요 대출 대상은 은행 등 대출 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하기 어려워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업체 입니다.

이에 따른 예산은 연방정부의 커뮤니티 지원 보조금 (federal Community Development Block Grant money)에서 충당됩니다.

소액 대출 프로그램 시행으로 전망되는 경제효과는 투입되는 예산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LA 시는 이 소액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5년동안 250만 달러의 경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시 정부가 스몰 비지니스 활성화에 주력하는 이유는 LA 시의 전반적인 스몰 비지니스 사업환경이 어두워 폐점을 앞둔 업주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조사기관 텀택에 따르면   LA 지역의 스몰비지니스 사업환경 점수는 C+, 창업 환경은 F 를 받는 등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LA 정부 규제 문턱과 인건비, 보험비 등 각종 투자 비용이 비싸기 때문으로 다수의 스몰비지니스 업주들은 자금이 말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시는 큰 규모의 대출보다 즉시 투입가능한 소액 대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의 숨통을 트임으로써 LA의 스몰비지니스 산업이 활성화될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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