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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소수계 밀집지역 "차 보험료 바가지" 시정명령

김혜정 입력 09.25.2017 06:45 AM 수정 09.25.2017 08:02 AM 조회 1,240
캘리포니아 주에서 영업중일 일부 보험회사들이 소수계 밀집지 거주자에 대해 차별적인 보험료를 적용한 사실이 드러나 주 정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주보험국에 따르면 보험사 ‘네이션와이드’와 ‘USAA’는 최근 손해율이 동일한 백인 밀집지역보다 소수계 밀집지역의 주민들이 더 많은 보험료를 받아낸 것과 관련해 시정 명령을 받았다.

같은 이유로  리버티 뮤추얼 보험사도 별도 조사가 진행중이다.

보고서는 ‘운전기록이 양호한 30살 여성’을 예로 들어 전국의 집코드를 대입해 10만개 이상의 견적을 만들어 인구 구성에 따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8개 보험사가 소수계 가입자에게 최대 33% 많은 보험료를 받아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험국이 지난 6월 조사에 착수해 이들 3개 보험사를 추려낸 것인데 보고서 상에서 USAA와 내이션와이드는 각각 18%와 14%씩 백인보다 소수계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험국의 시정 명령으로 내이션와이드는 새로운 보험료율을 발표했지만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도록 한 점은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즉, 기존 가입자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 것인데 보험국은 과거 가입자에 대한 차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인 컨수머스 유니언 측은 보험국은 과거 사례를 보다 철저하게 조사해 이미 비싼 보험료를 낸 소비자들에게 환불 등의 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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