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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매일 142명 사망

김혜정 입력 08.01.2017 05:27 AM 조회 1,519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전국에서 매일 142명이 숨진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인 백악관 오피오이드 위원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까지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악관 위원회는 예비 보고서에서 오피이드 남용 심각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142명이 숨지며, 3주마다 9·11 테러와 같은 수준의 사망자 수를 견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각은 강력한 조처를 하고, 의회는 예산을 확보하며 행정부에 권한을 부여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내는 합성 진통·마취제다.

오피오이드가 포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에 따른 사망 사례는 급층하는 추세다.

초당적 패널이 참가하는 백악관 오피오이드 위원회는 3월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창설됐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이끌고 있다. 위원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외에도 약물 중독 치료 역량 강화와 치료 접근성 확대, 오피오이드 처방 위험성에 대한 교육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오피오이드 문제와 관련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메릴랜드, 버지니아 주는 이미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오피오이드 중독을 재난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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