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생육 제품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취약한 위생검역에 따른 제품 안정성 문제를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농무부는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대책이 나올 때까지 수입 중단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라이루 마기 브라질 농업장관은 미국 정부의 수입 중단 결정이 축산업계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브라질에서 '부패고기' 불법유통 사건이 터진 이후 브라질산 쇠고기 제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으며, 전체 수입 물량 가운데 11%의 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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