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1일부터 억류하고 있는 한인 김상덕씨, 토니 김씨의 영사 접견을 막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미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이 최근 북한에서 미국 영사업무를 대행하는 스웨덴 대사관 측이 김 씨를 접견하려 했지만 북한이 막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인 김 씨는 나진·선봉 지역에서 보육원 지원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1일 귀국길에 평양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김 씨가 체포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한인 김동철 목사 등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웜비어와 김동철 씨도 1년 넘게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이 만나지 못해 현재 어떤 상태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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