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위반 부동산 회사, 한인 집단소송에 거액 합의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4/2016 17:11:58 | 수정 09/14/2016 17: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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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남가주에서는

오버타임, 즉 초과근무수당을 비롯한

근무시간 임금, 최저임금 미지급 등에 대한  

노동법 단속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이에 더해 임금착취 관련

한인들의 집단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집단소송에서 한인들이 대형 주류 부동산 회사로부터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받게 돼 주목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체와 봉제업체를 비롯해

최근 각 업소에는 노동법 위반을 적발하기 위한

불시 단속이 급증했습니다.

 

지난주에도 캘리포니아주 노동국과 직업안전청 등은

LA다운타운 메이플과 피코 블러바드를 들이닥쳐

업소들의 오버타임 지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른 뒤 이같은 불시 단속은 더욱 잇따르면서

한인 업주들은 불안에 떠는 반면

종업원들은 자신의 권익을 찾기 위한 목소리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임금착취와 관련해

집단 소송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 한인이 대형 주류 부동산 회사를 상대로

오버타임과 근무시간 임금, 최저임금을 미지급했다며 제기한 소송이

거액의 합의금으로 일단락되면서 주목됩니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피터 백 변호사 사무실에 따르면

남가주에 아파트 100여 채를 소유한 Beverly Hills Properties는

한인 존 정 김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최소 150만 달러~ 최대 182만 5천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Beverly Hills Properties의 전체 아파트 40% 정도는

LA한인타운에 밀집해 있고,  

이번 소송으로 합의금을 지급받는 아파트 매니저 등 

직원 165명 가운데 한인도 49명에 달합니다.

 

또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부터

Beverly Hills Properties에서 일하며

임금을 착취당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오는 11월 6일까지 합의금을 신청할 수 있어

수령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녹취)

 

각 수령자들이 실제로 지급받는 합의금 액수는

근무한 기간과 시간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노동법 단속 강화에 더해

종업원들의 오버타임, 최저임금 등

노동법 관련 집단소송도 늘어나면서

업주들은 노동법규를 정확히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