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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달라스 총격 후폭풍에 긴장.. 경계 강화

김혜정 입력 07.08.2016 08:31 AM 수정 07.08.2016 09:06 AM 조회 4,110
흑인들에 대한 백인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중 발생한 달라스 총격사건으로  전국이 큰 충격과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LA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찰리 벡 LAPD 국장은 오늘 아침 열린 경찰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달라스 총격사건을 믿음에서 동떨어진 비극 (Tragedy beyond Belief) 라고 표현하며 임무수행중 희생된 경관 5명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를 나타냈다.  

특히 찰리 벡 국장은 행사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흑인들의 목숨이 중요하다는 구호 “Black Lives Matter” 를 빗대 “Blue Lives Matter” 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국 수장으로서 경찰들 목숨 역시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오늘 졸업식에 참석한 40명의 경찰들도 모두 911 테러 이후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피습사건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 완장을 착용했다.

LAPD 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오늘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경계 강화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특별 비상업무 체제에 돌입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순찰 경찰들에게 2인 1조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글렌데일과 LA 카운티 셰리프국도 일제히 순찰을 강화했다.

아직 어떤 위협이나 대규모 시위 움직임도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각 지역에 순찰 경찰을 최소  2명씩 팀으로 재배치 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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