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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립묘지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 열려

이황 기자 입력 05.30.2016 05:29 PM 수정 05.30.2016 05:49 PM 조회 2,063
[앵커멘트]

오늘(30일)은 전쟁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LA 국립공원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추모행사에는 6.25 참전 용사들을 비롯한 수 천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_ 미국 국가>

오늘(30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LA 국립묘지에서는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추모행사에는 재미 한국 6.25 참전 국가 유공자회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서부 지회 회원 등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비롯해 베트남전과 이라크전 참전 용사와 가족 등 약 2 천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수 천여명의 주민들은 LA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는 등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12발의 포성이 울려퍼졌고 옛 전투기들이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쳤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릭 린치 전 육군 장군은 미국이 강성해지고 주민들이 자유를 누리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의 희생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릭 린치 전 장군 _ 17초>

특히 오늘(30일) 추모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헌화하며 넋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박홍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서부 지회 회장입니다.

<녹취 _ 박홍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서부 지회 회장 _ 15초>

“오늘 하루라도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마음속 깊이 세겨야 하는 날로 메모리얼 데이를 기억해야하겠습니다.”

재미 한국 6.25 참전 국가 유공자회의 김의용 수석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추모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쳐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잊혀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후세를 위한 역사 교육이 강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재미 한국 6.25 참전 국가 유공자회의 김의용 수석 부회장>

“젊은 세대들이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을 좀더 젊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30일) 하루 주민들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참전 용사들의 희생으로 얻은 자유의 의미를 되세기며 그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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