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자바시장 50대 한인 업주 숨진 채 발견

이황 기자 입력 05.26.2016 06:49 PM 수정 05.27.2016 08:39 AM 조회 6,753
[앵커멘트]

LA 다운 타운에서 의류 업체를 운영하는 50대 한인 업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한인 업주는 비지니스의 침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다운 타운에서 한 한인 업주가 자신이 경영하는 옷가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LAPD는 오늘(26일) 오전 10시 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LA 다운 타운 1200 블락 산티 스트릿과 12가  인근의 한 의류업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LAPD _ 10초>

LAPD와 LA 카운티 검시소는 숨진 남성 가족의 요청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현장 인근 업주들에 따르면 오늘(26일) 숨진채 발견된 한 남성은 17년 간 LA 다운타운에서 의류 업체 ‘스위티’를 운영해 온 업주 존 박씨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월요일인 지난 23일 자신의 여성 종업원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인 24일 부터 가게 문을 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종업원은 사흘이 지난 오늘(26일) 까지 박씨로 부터 연락이 없자 이를 이상하게 여겨 오전 9시 45분 쯤 스위티를 방문했고 디스플레이용 옷걸이에 목을 맨 채 숨진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녹취 _ 한인 업주 >

인근 업주들에 따르면 평소 박씨는 무리한 사업 확장과 비지니스 침체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_  인근 동료 업주들’>

박씨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인근 한인 업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_ 한인 업주 1, 2>

최근 자바 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해 한인들의 시름은 커져만 가는 가운데 한인 업주의 자살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