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주 예비경선 앞두고 클린턴 vs 샌더스 초박빙

강세연 입력 05.26.2016 04:48 PM 수정 05.26.2016 05:46 PM 조회 986
[앵커멘트]

다음달 7일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 프라이머리가 열흘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다음달 7일 캘리포니아 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6% 지지율로 샌더스44%를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민주당원과 장년층, 여성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샌더스는 무당파와 청년층,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예비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예비선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상징성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인구가 3천760여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가 이곳에서 배분되는 대의원이 475명에 달합니다.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매직넘버' 2천383명의 2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로 불립니다.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클린턴이 49% 지지율로 트럼프39%를 앞섰습니다.

샌더스도 53% 지지율로 36%인 트럼프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또 트럼프가 공언한 멕시코 접경 장벽 건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5%, 서류 미비자 추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5%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 마땅한 후보가 있다는 응답은 47%로 지난 2012년의 57%보다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2일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천704명을 상대로 면접조사로 이뤄진 것으로 오차범위는 ±3.3%포인트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