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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개솔린 평균값 1달러 대 … CA 만 왜 높나?

강세연 입력 02.09.2016 05:23 PM 수정 02.09.2016 05:29 PM 조회 1,322
[앵커멘트]

최근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에게 개솔린값은 큰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80센트 정도 비싼데요, 그이유가 뭘까요?

강세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1달러 대 까지 뚝 떨어진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2달러 50센트,

LA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2달러 60센트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80센트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주의 개솔린 가격이 높은 이유로는 개스 텍스 가격이 전국에 비해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개스 텍스 평균 가격은 갤런당 10센트인 반면, CA 개스 텍스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갤런당 약 40센트에 달합니다.

심지어 CA 주 정부는 2020년까지 개스 텍스를 갤런당13~20센트까지 추가 인상하는 안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연방 정부보다 청정 개스 사용과 배기 개스 배출에 있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캘리포니아 주 개솔린은 주정부의 엄격한 대기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산소 혼합과정을 거쳐 개스 정유과정에 더 많은 비용이 들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몇 곳 안되는 소수업체들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승인한 개스를 생산해 독점운영을 하고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들이 취하고있는 부당이익이 고스란히 운전자들이 부담해야하는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생한 토랜스 정유공장 폭발사고도 또다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토랜스의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사고로 하루 평균 15만 5천 배럴을 정유하는 이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개스값 상승을 부추긴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설은 올해 중반쯤 재개될것으로 예상돼 캘리포니아 주의 개스값을 전국 평균에 가깝게 가져다줄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있습니다.

한편,오일가격 정보 서비스 탐 클로자 수석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전국보다 개스값이 높은것에대해 불만이 많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제지를 잘하고 있는것”이라면서 “덕분에 캘리포니아 주 공기의 질은 지난 20년동안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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