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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학 총격 위협 용의자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11.30.2015 02:35 PM 조회 831
시카고 대학에서는 오늘 총격 위협으로 인해 비상경계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은 오늘 일리노이대학-시카고캠퍼스 재학생인 올해 21살 자바리 딘을 시카고대학 총격 위협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딘은 온라인에 "30일 오전 10시 시카고대학 중앙 뜰에서 백인 학생과 교직원 16명을 총격 살해하고, 백인 경찰을 닥치는 대로 살해한 후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딘은 또 협박문에서 시카고 시경 소속 백인 경찰관 제이슨 반 다이크가 흑인 10대 용의자 라쿠안 맥도널드를 16발의 총격으로 사살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뉴욕의 한 시민이 연방수사국 FBI 대터러 당국에 전화를 걸어 "유명 힙합사이트 '월드스타힙합닷컴'에 우려스러운 글이 떠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FBI는 사태의 심각성을 분석한 후 어제 시카고대학 측에 총격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고, 대학 당국은 로버트 지머 총장 명의의 긴급 이메일을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보내 오늘 예정된 모든 수업과 교내 활동과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또한 부설 병원을 제외한 캠퍼스 전 구간에 폐쇄령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숙소를 수색한 결과 총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카고 대학은 내일부터 정상적인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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