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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경계령’속에도 추수감사절 大이동

강세연 입력 11.24.2015 05:23 PM 조회 606
[앵커멘트]

추수감사절 연휴가 내일(25일,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프랑스 파리 테러로‘테러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추수감사절은 크리스마스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은 최대 명절로 가족과 친지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수확을 감사드리며 터키를 구워 먹는 미 최대의 명절 추수감사절연휴가 다가왔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경기 회복과 저유가의 영향으로 7년 만에 최대 호황을 누릴 전망입니다.

이에 공항과 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방 국무부가 파리 테러로 인해 테러 경계령을 내리고 여행 경보를 발령해 공항·버스터미널·기차역마다 최고 수위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지만, 가족과 친지를 찾아 길을 나서는 사람들은 줄기는 커녕 오히려 작년보다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안전 문제 때문에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이 그냥 집에 눌러앉아 있을 것이라는 징후는 지금까지는 거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물론 로컬정부도 "겁먹지 말라"며 국민에게 일상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전국자동차클럽 AAA는 연휴에 50마일 이상을 여행하는 국민은 승용차 운전자 4천200만 명을 포함해 작년보다 많은 4천700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파리 테러 후 여행자보험 구매 문의가 늘어났지만,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된 도시들 조차도 여행객 감소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여행 웹사이트인 '에어페어워치도그' 관계자는 "파리 행, 심지어 벨기에 브뤼셀행 비행기 티켓 가격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경계는 삼엄합니다.

가장 분위기가 달라진 곳은 수백만 명의 이용이 예상되는 공항으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선, 국제선을 불문하고 보안검색 강화로 공항 검색대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할 것이라면서, 여행객들은 더 일찍 공항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거리 여객 철도인 암트랙 역시 기차역에 경찰력을 늘릴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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