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오염식품 사고 사망자 연간 3천명..사회적비용 ‘770억달러’

강세연 입력 09.02.2015 11:15 AM 조회 968
전국에서 식중독균 등에 오염된 식품을 먹고 연간 3천 명이 사망하고, 이로 말미암은 사회적 비용이 770억 달러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연방 사법 관련 시민단체 연방정의협회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연간 4천800만 명이 여러 종류의 식중독에 걸린다고 오늘(2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형 농장들이 가축에 항생제 등 약품을 과다하게 사용해 결국 항생제 내성을 지닌 '슈퍼 버그'의 출현을 증가시킨다면서 아울러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지하수와 농작물, 특히 시금치와 상추 같은 녹색 채소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했다.

연방정의협회의 데이비드 랫클리프 연구원은 오염된 식품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를 보면 정말로 충격적이라면서 식품에 관해서는 사람들이 주로 글루틴, 칼로리, 유전자변형식품(GMO) 등에 신경을 쓰지 ‘불량 식품’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랫클리프 연구원은 식품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연방정부 부처의 식품 관리 감독체계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탓도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랫클리프 연구원은 아울러 식품 생산업자들에 대해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고 수시로 자사 제품의 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