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녹취]김무성 대표 LA 방문 "재외국민 정책 실현 힘쓰겠다"

김혜정 입력 07.31.2015 11:30 PM 조회 1,904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31일) LA 를 방문했다.

뉴욕 일정을 마치고 LA 를 찾은 김무성 대표는 오늘(31일) 오후 3시쯤 LA 다운타운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LA와 OC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은 물론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등의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주류 정치인 등 무려 1,200여명이 참석해 김무성 대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무성 대표는 동포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행사장을 찾은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과 40여분간 면담을 갖고 거듭 일본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김무성 대표는 에드 로이스 위원장에게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아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특히 일본 위안부 등 역사왜곡과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의 종전 70주년 8·15 연설에 한국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사과가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로이스 위원장은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표하길 바라지만 연방의회에 방문했을 당시 전혀 위안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아 유감스러웠다며 종전 70주년 담화에 사과가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국으로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로이스 위원장은 동포 간담회 연단에도 올라 아베 총리와 일본이 반드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를 인정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상징인 'We go together'를 외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서
과거 이회창·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방미 때 자신이 수행단으로 미국에 왔던 일을 회고하면서 "그때는 난 언제 저렇게 주인공이 될까 꿈을 꿨는데 비로소 오늘 꿈을 이뤘다"며 LA 한인들에게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김무성 대표도 오늘도 앞서 워싱턴, 뉴욕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보수본색'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지난 70년 역사는 영광의 역사인데도 대한민국 진보좌파는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깎아내린다"며 "진보좌파 세력이 준동하면서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를 막기 위해 현재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논란을 야기한 자신의 방미 중 '큰절'에 대해서도 "한국전에 참전한 노병들과 고 워커 장군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한국의 풍습대로 큰절을 올린 게 잘못이냐며 이런 감사의 표시는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에대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은 큰 박수로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서 김무성 대표는 한국내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을 우리 미래세대를 생각해 선거에서 표 잃을 각오로 이뤄냈던 것처럼 노동개혁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정치 개혁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 국회 선진화법 개정 등에 대해 거듭 역설하고 한인사회 지원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새누리당의 동포정책의 핵심은 재외동포 정책 실현에 힘쓰는 것이라며 동포들이 요구하는 동포청 설립과 재외선거 제도개선 등을 포함해 한인사회에 지원과 협력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동포 간담회 후 LA 한인 타운 내 한 식당에서 한인사회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표적 친한파인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도 참석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내일까지 1박2일 LA에 머무르는 동안 지역 한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김무성 대표는 내일(1일) 지역 한인언론과 조찬 간담회와 LA 한인회관 방문을 마친 뒤, LA에서 열리고 있는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차 방문한다.

김 대표는 이어 지역 한인 정치인들과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비공개로 갖는데 간담회 환영사는 미셸 박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맡는다. 미셸박 위원은 지난해 11월 오픈프라이머리 형태로 치러지는 경선을 거쳐 당선됐다.

끝으로 김무성 대표는 내일 오후 한국 유명 가수 등이 대거 참여하는 KCON 행사장 방문을 끝으로 LA 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일로 7박10일 간 공식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김무성 대표는 개인 일정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하루 더 LA에 머무른 뒤 오는 3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