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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뺑소니 트럭, 성당 순례자 덮쳐 23명 사망

김혜정 입력 07.30.2015 01:59 PM 조회 889
멕시코 중북부에서 모래를 가득 실은 트럭이 성당 순례자들을 치어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사고는 어제(29일) 오후 멕시코 사카테카스 주 마시필이라는 마을의 산 그레고리오 마그노 성당으로 200여명의 순례자가 입장하는 순간 트럭이 행렬을 덮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했졌다.
이 사고로 2개월 된 영아를 포함해 14명의 남녀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9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트럭 운전사가 도주한 가운데 현지 검찰은 트럭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는 등 고장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에는 멕시코 5개 주에서 순례자들이 모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면서 비극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멕시코에서는 수도 멕시코시티 북동부에 있는 과달루페 마을의 '과달루페 성모 축일'을 포함해 순례자들이 찾는 가톨릭 교회 행사가 연중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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