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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타운 한인남성 스마트폰 절도범, 아직도 활개

조정관 입력 01.29.2015 06:21 PM 조회 9,825
https://youtu.be/MGIbLNbboCA
[앵커멘트]

지난해 50대 한인남성이 한인타운과 LA 외곽의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의 옷가게, 미용실 등을 돌며 휴대폰 절도행각을 벌인 사건, 저희 라디오코리아에서 여러차례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아직도 활개를치며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타운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후멘트]

한인타운 스마트폰 절도범의 CCTV 영상은 저희 라디오코리아 앱과 웹사이트(Radiokorea.com)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  LA 한인타운 웨스턴가와 4가에 위치한 건물 내 옷가게에 50대로 보이는 한인남성이 들어옵니다.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가게를 둘러보던 용의자는 어머니 옷을 사려고 한다며 점원의 주의를 끕니다.

이후 핸드폰으로 통화를하면서 점원을 정신없게 만든 후 점원에게 커피를 달라, 물 한잔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용의자는 점원이 물을 가지러 간 사이에 계산대에 올려진 스마트폰을 재빨리 뒷 주머니에 챙기고서는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녹취1)

용의자는 모자를 푹 눌러써 얼굴이 확실히 보이지는 않지만, 얼굴골격과 체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범행 수법을 봐서는 지난해부터 한인타운과 LA 인근 한인 업체를 돌며 스마트폰을 훔친 범인과 동일범인것을 구별할수 있습니다.

용의자는 또 석달전 이 옷가게 바로 옆에 위치한 미용실에 들어와서 동일한 수법으로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적이 있어 같은 상가에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녹취2)

이 한인 절도범은 지난해부터 LA 한인타운은 물론이고, 가든그로브, 사이프레스 등 LA 외곽의 한인 밀집지역을 돌며 이처럼 비슷한 수법으로 스마트폰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한인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절도범에게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을수 있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자식이 머리를 하러 곧 온다, 혹은 자신의 부모 옷을 사려고 한다며 먼저 점원과의 긴장감을 없앱니다.

이후 범인은 자신의 핸드폰을 받으며, “네, 목사님. 네, 목사님”이라고 큰 목소리로 말하며 급한 전화를 받는 척 합니다.

또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는 자신이 헬리콥터 운전사였다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등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주의를 끕니다

핸드폰을 챙기기 전에는 항상 점원에게 물이나 커피, 혹은 물건을 꺼내달라고 부탁해 점원이 자리를 뜨게 만듭니다.

핸드폰을 훔쳐 가게에서 빠져나오면 차를 타고 대기하는 공범이 있습니다

이같은 용의자의 범행도 범행이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피해자들이 이를 신고하려고 할때 경찰의 반응입니다.

피해자들이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 절도신고를 요청하면 경찰측에서는 직접 경찰서로 찾아 오라는 대답 뿐이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피해 업주들은 경찰서까지 찾아가 리포트를 하기가 귀찮고, 경찰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 신고를 포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경찰이 스마트폰 절도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업주들은 별다른 해결책 없이 당하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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