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 연말 독감 시즌에
LA카운티 첫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직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주민들에게
반드시 예방 주사를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2015년도 독감
시즌에
LA카운티 첫 독감 사망자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포모나 밸리에 거주하는 고령의 여성이
다른 질병을 앓고 있던 가운데 독감까지
걸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LA카운티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LA카운티에서
독감에 걸린 환자는 162명에 달합니다.
독감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A H3N2 종류의 독감인데
숨진 환자의 경우 이와는 다른
B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13-2014 독감 시즌에는
105명이 독감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역시
매년 전국에서 2만 4천여명이
독감으로 인해 숨지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특히
내년 1월과 2월 독감 환자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든 고령에 만성질환자나
지병을 앓고 있는 경우
독감에 걸리면 심각한 컨디션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고
보건국은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생후 6개월 이상된 영아를 포함해 주민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빨리 맞아
감기로부터 자신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예방주사는 임산부나 어린이,
그리고 50살 이상의 성인 지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LA 카운티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핫라인 서비스 211 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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