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내년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까지
강등될 수 있다고 알렉세이 쿠드린 전 러시아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쿠드린 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러시아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며,
정크 등급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국제유가 하락이나
루블화 폭락 못지않게
러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상황 악화로 시민들의 생활수준이 떨어지면
시위 활동이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이에 따른 정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개연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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